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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노벨물리학상] 로드 레일리 : 공기 속에 숨어있던 '게으른 원소' 아르곤을 발견하다

 [1904 노벨물리학상] 로드 레일리 : 공기 속에 숨어있던 '게으른 원소' 아르곤을 발견하다

들어가며: 완벽한 공기에 숨어있던 1%의 수수께끼 20세기 초, 물리학의 세계는 격동 그 자체였습니다. 뢴트겐의 X선, 퀴리 부부의 방사능, 톰슨의 전자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원자'라는 견고한 성이 무너지고 미시 세계의 장엄한 문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의 시선은 온통 이 새롭고 경이로운 현상들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1904년, 노벨 물리학상의 영광은 이런 화려한 발견이 아닌, 지극히 고전적이고 기본적인 주제로 돌아갔습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였습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공기가 약 80%의 질소와 20%의 산소, 그리고 미량의 이산화탄소 등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혼합물'이라고 믿었습니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한 귀족 과학자는 수년간의 집요한 측정 끝에, 이 완벽해 보이는 공기 속에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제3의 기체'가 숨어있음을 밝혀냅니다.

그것도 전체 공기의 무려 1%를 차지하는, 정체불명의 기체를 말입니다. 그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