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이 반으로 쪼개졌다!" 물리학의 상식을 깬 화학자의 발견 1938년 12월, 독일 베를린의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
이곳에는 나치 정권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연구에 몰두하던 한 화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방사화학자 오토 한(Otto Hahn) 이었습니다.
그는 우라늄(원자번호 92번)에 중성자를 쏘는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과학계의 상식은 우라늄이 중성자를 흡수하면 조금 더 무거운 원소, 즉 '초우라늄 원소' 가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험 결과는 기괴했습니다. 우라늄보다 무거운 원소가 나오기는커녕, 우라늄의 딱 절반 무게밖에 안 되는 가벼운 원소인 '바륨(Barium, 원자번호 56번)' 이 튀어나온 것입니다.
오토 한은 당황했습니다. "이건 불가능해.
단단한 원자핵이 중성자 따위에 맞아서 반으로 쪼개진다고? 바위가 조약돌에 맞아서 두 동강 난다는 소리잖아."
그는 화학적으로는 바륨이 맞는데, 물리학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이 상황 앞에서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