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010년 라틴 아메리카의 거대한 정치 서사시(바르가스 요사)에게 상이 돌아간 지 1년 만에,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그 정반대의 지점—가장 과묵하고, 가장 내면적이며, 가장 순수한 '시(詩)'—로 향했습니다. 수상자는 스웨덴의 국민 시인이자, 20세기 후반 세계 시단을 이끈 '시인들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Tomas Tranströmer)**였습니다.
그의 수상은 스웨덴 문학사에서 그 어떤 수상보다 더 극적이고 감동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은 1974년, 스웨덴 한림원 위원 2명(욘손/마르틴손)이 '셀프 수상'을 감행하여 노벨상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켰던 '역사적인 스캔들' 이후, 무려 37년 만에 탄생한 **'첫 스웨덴인 수상자'**였기 때문입니다.
한림원은, 그의 압도적인 문학적 성취를 인정함으로써 37년간의 '오명'을 씻어내고 '문학적 정의'를 실현했습니다. 그의 시는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가를 탐구합니다.
그는 '일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