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1936년 미국의 강렬한 비극(유진 오닐)에서 다시 프랑스의 거대하고 이성적인 '서사'로 넘어왔습니다. 수상자는 바로 프랑스의 소설가 **로제 마르탱 뒤 가르(Roger Martin du Gard)**였습니다.
그는 아나톨 프랑스(1921년) 등에 이은 프랑스의 다섯 번째 수상자였습니다. 그는 19세기 리얼리즘의 거장 톨스토이나 발자크의 전통을 잇는 20세기의 위대한 '대하소설(roman-fleuve)' 작가였습니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이라는 파국으로 치닫던 유럽의 모든 모순과 갈등을 **'티보 가문'**이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담아낸, '소설가'이자 '시대의 기록자'였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한 시대의 인간 갈등을 그린 진실함" (Reason for the Prize)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문학이 지닌 '진실성'과 '객관성'에 주목했습니다. 1936년 유진 오닐의 격정적인 비극과 달리, 마르탱 뒤 가르의 문학은 뜨거운 감정이 아닌 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