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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 노벨화학상] 오토 발라흐 : 자연의 향기 분자를 해독하고 지환식 화합물 화학을 개척한 선구자

 [1910 노벨화학상] 오토 발라흐 : 자연의 향기 분자를 해독하고 지환식 화합물 화학을 개척한 선구자

1910년 스톡홀름. 노벨화학상의 열 번째 수상자는 독일의 오토 발라흐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늘날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유기화학과 향료 화학의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발라흐가 평생을 바친 연구 주제는 테르펜 이라는 화합물들이었습니다.

소나무 숲에 가면 맡을 수 있는 상쾌한 향,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을 짤 때 나오는 향기로운 성분, 박하에서 추출되는 멘톨 — 이것들은 모두 테르펜 계열의 화합물입니다. 자연은 테르펜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19세기 말까지 이 수백 가지 향기 분자들이 어떤 구조를 가지는지, 어떤 규칙에 따라 만들어지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발라흐는 수십 년의 체계적인 연구 끝에 이 혼돈을 질서로 바꿔놓았습니다.

수상 이유 — 지환식 화합물 분야의 선구적 연구 "in recognition of his services to organic chemistry and the chemical industry by his 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