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원자핵의 문을 열 '열쇠'를 찾아서 1930년대 중반, 물리학의 세계는 새로운 전장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전자'가 지배하던 원자 껍질의 시대를 지나, **'원자핵'**이라는 미지의 성채를 공략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1932년 제임스 채드윅이 '중성자' [1935년 수상]를 발견함으로써, 인류는 마침내 이 성채를 구성하는 두 개의 벽돌, '양성자'와 '중성자'를 모두 손에 쥐었습니다.
하지만 성의 지도를 완성한 것과, 그 성의 문을 여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원자핵을 '변형'시키고, 그 안에 숨겨진 막대한 에너지를 꺼내고 싶어 했습니다.
러더퍼드는 '알파 입자' [헬륨 원자핵, +]를 총알로 썼지만, 원자핵 [+]의 강력한 전기적 반발력 [쿨롱 장벽] 때문에 번번이 튕겨 나왔습니다. 1934년 1월, 프랑스의 이렌 졸리오-퀴리 부부는 알파 입자로 알루미늄을 때려 '인공 방사능'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1935년 노벨 화학상 수상] 새로운 가능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