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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노벨경제학상] 앵거스 디턴 :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를 통해 불평등을 증명하다

 [2015 노벨경제학상] 앵거스 디턴 :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를 통해 불평등을 증명하다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소비하는가 우리는 매일 돈을 씁니다. 식료품을 사고, 교통비를 내고, 월세를 냅니다.

이 '소비'라는 행위는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한 사람의 삶과 한 사회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데이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까지, 경제학은 이 '소비'를 너무 거대하게만 바라봤습니다.

"국가 총소비"라는 뭉뚱그려진 숫자 뒤에 숨은 개개인의 삶에는 무관심했습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쓰는지, 그들의 작은 소비가 그들의 삶과 건강, 그리고 빈곤 탈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파고든 학자는 드물었습니다.

여기, "경제학은 '평균'이 아니라 '사람'을 연구해야 한다"고 믿었던 한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돋보기를 들고 전 세계 수백만 가구의 가계부를 파고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득이 늘면 식비 비중을 얼마나 줄이는가?", "식료품에 세금을 올리면, 가난한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를 얼마나 포기하는가?"

, "인도와 아프리카의 빈곤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