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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벨화학상] 자크 뒤보셰, 요아힘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 : 생명을 얼려서 찍다, '초저온 전자 현미경'의 혁명

 [2017 노벨화학상] 자크 뒤보셰, 요아힘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 : 생명을 얼려서 찍다, '초저온 전자 현미경'의 혁명

Previous image Next image ️ "보이지 않던 생명의 얼굴을 HD 화질로 보다" 생물학자들의 오랜 꿈은 생명 현상을 일으키는 단백질이나 바이러스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까지, 이들을 보는 방법에는 치명적인 약점들이 있었습니다.

엑스선 결정학: 아주 선명하지만, 시료를 '결정(Crystal)' 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억지로 굳히다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고, 결정이 안 되는 녀석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전자 현미경: 배율은 엄청나지만, 강력한 전자빔을 쏘기 때문에 연약한 생체 시료는 타버립니다. 게다가 진공 상태라 수분이 다 증발해서 단백질이 말라비틀어집니다.

"살아있는 것처럼 물을 머금은 채로, 결정도 만들지 않고, 타지도 않게 하면서 원자 하나하나까지 볼 수는 없을까?"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이 모순적인 요구를 현실로 만든 기술이 2010년대에 등장하여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바로 '초저온 전자 현미경(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