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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노벨화학상] 아르네 티셀리우스 : 섞여 있는 단백질을 전기로 나누다, '전기영동'의 창시자

 [1948 노벨화학상] 아르네 티셀리우스 : 섞여 있는 단백질을 전기로 나누다, '전기영동'의 창시자

️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그 안에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병원에서 피 검사를 하면, 간 수치가 어떻고 항체가 있느니 없느니 하는 복잡한 결과지를 받습니다. 투명한 노란색 액체인 '혈청(Serum)' 속에 녹아 있는 수백, 수천 가지의 단백질들을 어떻게 일일이 구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걸까요?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이것은 불가능의 영역이었습니다. 화학자들은 혈청 속에 '알부민'과 '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그것들을 따로따로 분리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끓이거나 화학 약품을 쓰면 단백질이 변성되어(익어서) 못 쓰게 되고, 거름종이로 거르기엔 너무 미세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아주 조심스럽게 단백질을 종류별로 줄 세울 방법은 없을까?"

오늘 소개할 194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Electricity)' 를 도구로 선택한 인물입니다. 스웨덴의 생화학자이자 1926년 노벨상 수상자 테오도르 스베드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