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은 창조다, 그리고 나는 물질의 건축가다" 자연은 위대한 화학자입니다. 식물은 햇빛과 흙으로 복잡한 약효 성분을 만들고, 동물은 세포 안에서 정교한 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20세기 초반까지 인간 화학자들의 역할은 자연이 만든 이 위대한 작품들을 '분석' 하고 '흉내' 내는 것에 그쳤습니다.
복잡한 천연물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 혹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오만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스트리크닌이나 엽록소 같은 복잡한 분자를 인간이 만든다고?
그건 원자가 수십, 수백 개나 되는데, 그걸 어떻게 일일이 조립하나? 불가능해."
하지만 1940년대, 이 불가능의 벽을 깨부수고 등장한 한 천재가 있었습니다. 그는 분자의 구조를 보는 순간, 머릿속으로 그것을 만드는 수십 단계의 과정을 건축 설계도처럼 그려냈습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불가능해 보이던 복잡한 물질들이 마치 마법처럼 플라스크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1965년 노벨 화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