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잉크 한 방울이 번지면 무지개가 된다? 우리가 어릴 때 학교에서 했던 과학 실험을 기억하시나요?
거름종이에 검은색 사인펜으로 점을 찍고 물에 담그면, 물이 종이를 타고 올라가면서 검은 점이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으로 번지며 분리되는 현상. 이것이 바로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입니다.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이 원리가, 사실은 20세기 생화학 혁명을 이끈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세기 초반, 과학자들은 식물 색소나 단백질 같은 복잡한 유기물을 연구하고 싶었지만, 그것들을 순수하게 분리해낼 방법이 없어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섞여 있는 물질을 나누지 못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분석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195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이 골치 아픈 분리 문제를 '종이 한 장' 과 '두 가지 액체' 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한 영국의 화학자 콤비입니다.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