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1일, 노벨 위원회는 아프리카 대륙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췄습니다. 수상자는 43세의 젊은 지도자.
취임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이웃 나라와의 20년 묵은 전쟁을 끝내고, 수천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며, 여성 장관을 대거 등용하는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한 인물. 에티오피아의 총리 아비 아머드 알리 (Abiy Ahmed Ali)였습니다.
당시 그는 '아프리카의 오바마', '에티오피아의 고르바초프'라 불리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그에게 상을 수여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비 아머드 총리는 평화와 국제 협력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특히 이웃 에리트레아와의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결단력 있는 이니셔티브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아이러니일까요?
평화상 수상 불과 1년 뒤, 그는 평화의 사도에서 내전의 당사자로 전락하며 국제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2019년 당시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그의 대담한 평화 행보와, 그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