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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유언, "인류가 멸망할 것인가, 전쟁을 끝낼 것인가"

 [1955 노벨평화상] 수상자 없음 :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유언, "인류가 멸망할 것인가, 전쟁을 끝낼 것인가"

️ "우리는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인류에게 호소합니다" 1955년 12월,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없다" 고 발표했습니다. 냉전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수소폭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5월에는 공산권 군사동맹인 '바르샤바 조약 기구' 가 창설되어 나토(NATO)와 정면으로 대치했습니다. 세상은 언제 핵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팽팽한 긴장 속에 있었습니다.

평화상을 줄 만한 정치적 타협이나 평화의 조짐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핵무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과학자들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1955년의 빈자리를 채우는, 20세기 지성인들의 가장 비장하고 강력한 호소문인 '러셀-아인슈타인 선언(Russell-Einstein Manifesto)' 입니다. 죽음을 일주일 앞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마지막 힘을 짜내어 서명하고, 당대 최고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전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