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현대 의학의 기적과 면역이라는 장벽 우리는 흔히 의학 드라마나 뉴스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하곤 합니다. 누군가의 신장, 간, 심장이 다른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다시 힘차게 뛰는 기적.
현대 의학에서 장기 이식은 더 이상 불가능한 영역이 아닌, 수많은 말기 질환 환자들을 구하는 표준적이고 필수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불과 70~80년 전, 20세기 중반으로만 돌려봐도 이러한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자 '금기의 땅'이었습니다.
당시 의사들을 가장 절망하게 만들었던 것은 수술할 수 있는 칼솜씨가 부족해서도, 기증할 장기가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우리 몸이 가진 가장 강력하고도 정교한 방어 시스템, '면역(Immunity)' 때문이었습니다.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우리를 철통같이 지키는 이 고마운 면역 시스템이, 역설적으로 다른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