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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노벨생리의학상] 마이클 비숍 & 해롤드 바무스 : 암 유전자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잠든 '반역자'였다

 [1989 노벨생리의학상] 마이클 비숍 & 해롤드 바무스 : 암 유전자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잠든 '반역자'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적은 내부에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암(Cancer)' 을 외부의 적으로 생각하고 싶어 했습니다. 마치 감기 바이러스나 결핵균처럼, 밖에서 나쁜 무언가가 들어와 내 몸을 망가뜨린다고 믿는 편이 마음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세기 초중반, 바이러스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1966년 수상자 페이턴 라우스), 과학자들은 "암 유전자(Oncogene)는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사악한 외래 유전자다" 라고 확신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자기네들의 '나쁜 유전자'를 우리 몸에 심어놓고, 그게 작동해서 암이 생긴다는 시나리오였죠.

하지만 1970년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의 두 젊은 과학자는 이 믿음이 완전히 틀렸음을 증명하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니요.

암 유전자는 바이러스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태초부터 우리 몸속에, 아주 정상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암은 외부의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