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1915년, 유럽은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가 전장에서 스러져가던 그해, 스웨덴 한림원은 과학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감동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아버지와 아들에게 동시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영국의 윌리엄 헨리 브래그 (William Henry Bragg, 아버지)와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 (William Lawrence Bragg, 아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화(1914년) 막스 폰 라우에가 발견한 'X선 회절' 현상을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정리하고, 실제로 원자의 위치를 찍어내는 기계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아들 로런스 브래그는 불과 25세의 나이로 노벨상을 받아, 역대 최연소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수학 천재 아들의 번뜩이는 직관과 실험의 달인 아버지의 노련함이 만나, 소금 알갱이 속에 숨겨진 원자의 춤을 세상 밖으로 드러낸 '환상의 콤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