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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노벨생리의학상] 앤드루 파이어 & 크레이그 멜로 : 유전자를 침묵시키는 마법, 'RNA 간섭'의 발견

 [2006 노벨생리의학상] 앤드루 파이어 & 크레이그 멜로 : 유전자를 침묵시키는 마법, 'RNA 간섭'의 발견

Previous image Next image "소리를 지르면 조용해진다?" 생물학의 역설 1990년, 미국의 식물 유전학자들은 아주 예쁜 '페튜니아(Petunia)' 꽃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원래 보라색인 페튜니아를 '더 진하고 깊은 보라색' 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해 보였습니다.

보라색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더 많이 넣어주면, 색소가 더 많이 만들어져서 진한 보라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1(원래 유전자) + 1(넣어준 유전자) = 2(진한 보라색)" 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꽃이 피었을 때, 연구원들은 경악했습니다.

진한 보라색은커녕, 색소가 완전히 빠져버린 '새하얀 꽃' 이나 '얼룩무늬 꽃' 이 피어난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유전자를 더 넣었는데 왜 기능이 사라져 버렸지?" 과학자들은 이 기이한 현상을 '공동 억제(Co-suppression)' 라고 불렀지만,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