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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노벨평화상] 국제적십자위원회 : 포화 속의 유일한 피난처, 전쟁 포로들의 수호 천사

 [1917 노벨평화상] 국제적십자위원회 : 포화 속의 유일한 피난처, 전쟁 포로들의 수호 천사

"적군도, 아군도 아닌 오직 '인간'이 있을 뿐이다" 1914년, 사라예보의 총성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유럽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기관총, 독가스, 탱크가 처음으로 등장한 이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전장의 군인들에게 죽음보다 더 두려운 공포가 있었습니다. 바로 '포로(Prisoner of War)' 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적국의 수용소에 갇힌 병사들은 굶주림과 전염병, 그리고 가혹한 학대에 시달리며 서서히 잊혀 갔습니다. 고향의 가족들은 내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어 피눈물을 흘리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가조차 버린 이들을 누가 돌볼 수 있을까요? 이때, 그 지옥 같은 수용소의 철조망을 넘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총 대신 약상자를 들었고, 군복 대신 '붉은 십자가' 가 그려진 완장을 차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적을 치료합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고통받는 모든 인간은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