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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노벨평화상] 엘리후 루트 : 힘과 법의 조화를 꿈꾼 외교관, 국제 중재의 설계자

 [1912 노벨평화상] 엘리후 루트 : 힘과 법의 조화를 꿈꾼 외교관, 국제 중재의 설계자

️ "법이 곧 평화다"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미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큰 몽둥이(강력한 군사력)'를 들고 평화를 이끌어냈죠.

하지만 6년 뒤인 1912년,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노벨 평화상을 받습니다. 그는 루스벨트의 오른팔이었지만,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몽둥이 대신 '법전' 과 '조약' 을 무기로 삼았습니다. "전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가 간의 약속(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191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국무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최고의 변호사에서 전쟁부 장관, 국무장관을 거치며 미국의 외교를 '주먹구구식 개입'에서 '세련된 법적 중재'로 탈바꿈시킨 엘리후 루트(Elihu Root).

쿠바와 필리핀의 식민 통치 방식을 설계하고, 남미 국가들과의 화해를 이끌었으며, 일본과의 갈등을 봉합하여 태평양의 평화를 지키려 했던 그의 치밀한 외교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