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2005 노벨생리의학상] 배리 마셜 & 로빈 워런 : 위장은 무균지대가 아니다, '헬리코박터'의 발견과 스스로 균을 마신 의사

 [2005 노벨생리의학상] 배리 마셜 & 로빈 워런 : 위장은 무균지대가 아니다, '헬리코박터'의 발견과 스스로 균을 마신 의사

Previous image Next image "속이 쓰리면 우유를 드세요"라는 거짓말 불과 40년 전만 해도,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들에게 의사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뻔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시고, 맵고 짠 음식은 피하세요.

속이 쓰리면 우유를 드시고요." 당시 의학계의 절대적인 믿음(Dogma)은 "위산이 없으면 궤양도 없다(No acid, no ulcer)" 였습니다.

위장은 pH 1~2의 강력한 염산이 펄펄 끓는 용광로와 같아서,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는 '완벽한 무균 지대' 라고 여겼습니다. 따라서 위장에 구멍이 뚫리는(궤양) 원인은 오직 스트레스나 식습관 때문에 위산이 과다하게 나와서 위벽을 녹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치료법이라곤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를 먹거나, 심하면 위장을 잘라내는 수술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술해도 재발하기 일쑤였고, 환자들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호주의 변방 퍼스(Perth)에서 두 명의 의사가 이 거대한 상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