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전쟁은 범죄다" 오늘날 우리는 침략 전쟁을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전쟁은 주권 국가가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외교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군대를 일으켜 남의 땅을 빼앗는 것이 국제법적으로 불법이 아니었던 시대였죠. 그런데 1928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선언이 파리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는 국가 정책의 수단으로서 전쟁을 포기한다." 살인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듯이, 국가 간의 살인인 전쟁도 법으로 금지하자는 이 대담하고도 이상적인 아이디어.
오늘 소개할 192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이 아이디어를 국제 조약으로 완성시킨 미국의 정치가입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으나 곧 평화의 열렬한 전도사가 되어 전 세계 60여 개국을 하나의 서명으로 묶어낸 미국 국무장관 프랭크 켈로그(Frank B.
Kellogg). 비록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을 막지는 못했지만, 훗날 전범 재판과 유엔 헌장의 기초가 된 '켈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