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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노벨생리의학상] 베르너 포스만, 앙드레 쿠르낭, 디킨슨 리차즈 : 스스로 심장을 찌른 미친 의사, 금지된 성역을 열다

 [1956 노벨생리의학상] 베르너 포스만, 앙드레 쿠르낭, 디킨슨 리차즈 : 스스로 심장을 찌른 미친 의사, 금지된 성역을 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심장은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인가? 1920년대까지만 해도 의학계에는 절대 깨뜨려서는 안 되는 불문율이 하나 있었습니다.

"심장은 외과 의사가 건드릴 수 없는 성역(Sanctuary)이다." 당시 최고의 외과 의사로 불리던 테오도르 빌로트조차 "심장을 수술하려는 의사는 동료들의 존경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을 정도였습니다.

심장은 멈추지 않고 뛰어야만 생명이 유지되는 기관이기에, 건드리는 순간 환자는 사망한다고 믿었습니다.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청진기로 소리를 듣거나, 가슴을 두드려보거나, 환자가 죽은 뒤 부검을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심장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신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1929년 독일의 한 작은 병원에서, 이 금기를 깨뜨린 25살의 겁 없는 청년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심지어 간호사를 속이면서까지 기상천외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바로 자신의 팔 혈관에 얇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