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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노벨평화상] 션 맥브라이드 & 사토 에이사쿠 : 총을 내려놓은 혁명가와 비핵을 외친 총리

 [1974 노벨평화상] 션 맥브라이드 & 사토 에이사쿠 : 총을 내려놓은 혁명가와 비핵을 외친 총리

Previous image Next image 1973년, 헨리 키신저와 레득토의 수상으로 인해 노벨 평화상의 권위는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비난 여론에 직면한 노벨 위원회는 1974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상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위원회는 고심 끝에 지구 동쪽과 서쪽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평화를 위해 싸워온 두 명의 인물을 호명했습니다. 한 명은 유럽의 화약고 아일랜드에서 평생을 투쟁해 온 션 맥브라이드 (Seán MacBride), 다른 한 명은 원폭의 비극을 겪은 일본을 이끌며 '핵무기 없는 평화'를 약속한 사토 에이사쿠 (Sato Eisaku)였습니다.

"인권이 없는 평화는 없으며, 핵무기가 있는 평화는 불가능하다." 1974년의 수상은 이 두 가지 명제를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총을 든 혁명가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맥브라이드와, 아시아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영예 뒤에 숨겨진 사토 에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