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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노벨경제학상] 바실리 레온티예프 : 경제의 '지도'를 그린, 산업연관분석의 아버지

 [1973년 노벨경제학상] 바실리 레온티예프 : 경제의 '지도'를 그린, 산업연관분석의 아버지

격동의 시대를 넘어, '경제의 엑스레이'를 발명하다 1973년,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는 한 러시아계 미국인 경제학자에게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실리 레온티예프 [Wassily Leontief].

그는 경제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유기체를 해부하고 그 내부의 모든 연결망을 숫자로 엮어낸 '산업연관분석' [Input-Output Analysis]이라는 혁신적인 도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국내총생산' [GDP]이라는 수치로 경제의 '크기'를 가늠한다면, 레온티예프는 그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즉 어떤 산업이 다른 산업과 피와 살을 주고받으며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밀한 '지도' 혹은 '엑스레이'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그의 여정은 20세기 격동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러시아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형의 위기를 넘기고, 15세의 나이로 대학에 입학했으며, 볼셰비키에 맞서다 결국 조국을 떠나야 했던 천재 학자.

그의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