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전쟁은 범죄다" 지금 우리는 "침략 전쟁은 나쁜 것, 불법적인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전쟁은 국가의 '당연한 권리' 였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선전포고를 하고 쳐들어가 땅을 뺏는 것은 주권 국가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외교 수단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1928년, 전 세계 15개국(나중에는 60여 개국)의 대표들이 파리에 모여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의 전쟁을 포기한다."
법으로 전쟁을 금지해 버린 것입니다. 살인이 불법이듯, 전쟁도 불법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1928년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없었지만, 그해 체결된 '켈로그-브리앙 조약(Kellogg-Briand Pact)' 은 어떤 수상자보다도 더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전쟁을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리려 했던 인류의 가장 순수하고 거대한 실험에 관한 것입니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