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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노벨평화상] 로버트 세실 : 무너져가는 평화의 성벽을 지킨 파수꾼, 국제 연맹의 아버지

 [1937 노벨평화상] 로버트 세실 : 무너져가는 평화의 성벽을 지킨 파수꾼, 국제 연맹의 아버지

️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조직해야 한다" 1937년, 유럽에는 다시금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재무장을 선언했고, 무솔리니는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으며, 일본은 중국을 유린하고 있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인류가 야심 차게 만들었던 평화 기구, '국제 연맹(League of Nations)' 은 이들의 폭주 앞에서 무기력했습니다. 사람들은 "국제 연맹은 죽었다", "평화는 환상이었다"며 조롱하고 등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절망하며 떠나갈 때, 무너져가는 국제 연맹이라는 성벽을 홀로 지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친 늙은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193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영국의 명문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평생을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바친 로버트 세실(Robert Cecil, 1st Viscount Cecil of Chelwood) 입니다.

미국의 우드로 윌슨이 국제 연맹의 '설계자'였다면, 로버트 세실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