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 "플라스틱 전선이 가능할까?" 상식을 뒤집다 우리가 전선을 만질 때 감전되지 않는 이유는 구리선(금속)을 '플라스틱' 이나 고무가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입니다. "금속은 전기가 통하고(도체), 플라스틱은 전기가 안 통한다(부도체)."
이것은 20세기 중반까지 과학계의 절대적인 진리였습니다. 플라스틱(고분자)은 전자를 꽉 붙잡고 있어서 전기가 흐를 수 없는 구조였으니까요.
그런데 1970년대, 이 절대 진리가 한순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실수로 촉매를 1,000배나 더 넣어버린 실패한 실험에서, 은색으로 반짝이는 이상한 플라스틱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200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이 우연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금속처럼 전기가 흐르는 플라스틱인 '전도성 고분자(Conductive Polymer)' 를 탄생시킨 세 명의 과학자입니다. 실수를 기회로 만든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