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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노벨평화상] 국제적십자위원회 : 두 번의 세계대전을 지킨 유일한 등불, 인류애의 수호자

 [1944 노벨평화상] 국제적십자위원회 : 두 번의 세계대전을 지킨 유일한 등불, 인류애의 수호자

"가장 어두운 곳에도 빛은 필요하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나치의 폭격과 연합군의 반격으로 불타고 있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제국의 만행이 극에 달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1939년부터 1943년까지 5년 동안 평화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평화가 죽어버린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44년, 위원회는 침묵을 깨고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그것은 어떤 위대한 정치가도, 장군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1917년 1차 대전 때 상을 받았던 단체, 바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였습니다. 노벨상 역사상 유일하게 전쟁 중에 두 번이나 평화상을 받은 단체.

이것은 단순한 중복 수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인류가 미쳐 돌아가는 전쟁터에서, 유일하게 이성을 잃지 않고 인간을 지킨 곳은 적십자뿐이었다" 는 절박한 고백이자 찬사였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2차 대전이라는 거대한 악(Evil)에 맞서, 종이와 펜, 그리고 약 상자 하나로 수백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