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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노벨물리학상] 헤이커 카메를링 오네스 : 절대영도를 정복하고 '저항 제로'의 기적을 발견하다

 [1913 노벨물리학상] 헤이커 카메를링 오네스 : 절대영도를 정복하고 '저항 제로'의 기적을 발견하다

1913년,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가 갈 수 있는 가장 추운 곳, 우주의 심연보다 더 차가운 세계를 개척한 남자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네스 (Heike Kamerlingh Onnes)입니다.

그는 당시 과학계의 '에베레스트 등반'이라 불리던 헬륨 액화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기적 같은 현상인 초전도 (Superconductivity)를 발견했습니다. "지식은 측정에서 나온다"라는 신념 하나로 자신의 연구소를 거대한 공장처럼 만들고, 영하 273도의 극한 세계를 탐험했던 '냉동왕' 오네스.

그가 열어젖힌 극저온의 세계와 그곳에서 발견된 양자 역학의 거대한 비밀을 찾아 떠나봅니다. 파트 1.

'절대영도'를 향한 차가운 경주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의 과학자들은 누가 더 낮은 온도를 만드느냐를 두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온도를 낮춘다는 것은 단순히 차갑게 만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