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던 해, 노벨 물리학상의 주인공은 독일의 요하네스 슈타르크 (Johannes Stark)였습니다. 그는 실험 물리학자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교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양극선(Canal rays)에서 발생하는 도플러 효과를 관측하고, 강력한 전기장 속에서 원자의 스펙트럼 선이 여러 개로 쪼개지는 현상인 '슈타르크 효과' (Stark Effect)를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당시 막 태동하던 양자역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슈타르크 본인은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을 극도로 증오했습니다. 탁월한 과학적 성취를 이뤘으나, 훗날 히틀러의 나치당에 가입하여 아인슈타인과 하이젠베르크를 탄압하고 '아리안 물리학'을 주창했던 과학계의 어두운 그림자.
요하네스 슈타르크의 빛과 어둠을 들여다봅니다. 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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