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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노벨화학상] 아흐메드 즈웨일 : 1000조분의 1초, 찰나의 순간을 찍은 '펨토 화학'의 아버지

 [1999 노벨화학상] 아흐메드 즈웨일 : 1000조분의 1초, 찰나의 순간을 찍은 '펨토 화학'의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우리가 달리는 말의 다리 움직임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맨눈으로는 너무 빨라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찍어서 느리게 재생하면, 말의 네 다리가 공중에 떠 있는 순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화학자들에게는 더 어려운 숙제가 있었습니다.

"분자들이 만나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그 '결정적인 순간'을 보고 싶다." 화학 반응은 A와 B가 만나서 C가 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원자들이 서로 부딪히고, 결합이 끊어지고, 새로운 결합이 생기는 아주 짧은 '전이 상태(Transition State)' 가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짧다는 것입니다. '10억분의 1초(나노초)' 도 아니고, '1조분의 1초(피코초)' 도 아닌, 무려 '1000조분의 1초(펨토초, Femtosecond)' 라는 상상조차 힘든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이 끝나버립니다.

"펨토초라니? 빛조차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도는데, 1펨토초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