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금을 쪼개면 파란색이 된다? 우리는 "물질의 성질은 그 물질의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고 배웠습니다.
금은 노랗고, 은은 하얗고, 구리는 붉습니다. 금덩어리를 아무리 작게 잘라도 금가루는 여전히 노란색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거시 세계의 상식입니다. 하지만 물질의 크기가 '나노미터(nm)' 수준으로 아주 작아지면, 이 상식은 산산조각 납니다.
똑같은 금인데 입자가 작아지면 빨간색, 더 작아지면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카드뮴이라는 반도체도 크기에 따라 무지개색을 냅니다.
"물질의 종류가 아니라, 오직 '크기(Size)'가 색깔을 결정한다." 이것은 양자역학이 지배하는 나노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마법 같은 현상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 입자들을 균일하게 만들어서 눈으로 확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이 양자역학의 마법을 현실로 구현해 낸 세 명의 연금술사입니다.
유리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