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스톡홀름. 이날 노벨화학상을 받은 독일의 화학자 빌헬름 오스트발트는 물리화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하던 순간부터 그 중심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오스트발트는 단순히 한 가지 발견을 이룬 과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학문 자체를 조직하고 전파하는 데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레니우스, 판트호프와 함께 물리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었고, 그 분야를 세계에 퍼뜨렸습니다. 그의 노벨상은 촉매 작용과 화학 평형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촉매란 무엇인가, 반응이 어떤 상태에서 멈추는가 — 이 질문들에 그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발트의 이야기는 한 가지 흥미로운 철학적 역설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원자의 실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원자는 편리한 개념일 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연구한 촉매와 평형은 결국 원자와 분자의 거동이었습니다. 수상 이유 — 촉매 작용과 화학 평형·반응 속도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