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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노벨평화상] 우드로 윌슨 : 국제연맹의 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무너진 거인

 [1919 노벨평화상] 우드로 윌슨 : 국제연맹의 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무너진 거인

️ 파리의 봄, 새 세계를 설계하러 모인 사람들 1919년 1월, 파리는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 승전국들의 지도자들이 그곳에 모여 전쟁 이후의 세계 질서를 새롭게 설계하는 거대한 작업에 착수했다. 4년 넘게 유럽을 불태운 전쟁은 끝났지만, 이제 어떤 세계를 만들 것인가라는 더 어렵고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었다.

파리 강화 회의에 모인 인물들은 모두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왔다.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는 독일을 완전히 무력화하고 전쟁 비용을 모두 배상받으려 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대중의 복수심에 부응하면서도 유럽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려는 복잡한 계산을 했다. 이탈리아는 전쟁 참전의 대가로 약속받았던 영토를 요구했고, 일본은 아시아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굳히려 했다.

그 속에서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누구와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왔다. 그는 단지 전후 처리가 아니라 문명의 재건을 원했다.

강대국들이 힘으로 약소국들을 지배하는 낡은 질서를 끝내고, 모든 나라가 법과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