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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노벨생리의학상] 알렉시 카렐 : 혈관을 잇고 장기를 이식한, 현대 외과의 선구자

 [1912 노벨생리의학상] 알렉시 카렐 : 혈관을 잇고 장기를 이식한, 현대 외과의 선구자

1912년 12월, 스톡홀름. 노벨 위원회가 이 해의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호명한 이름은, 당시 의학계 전체를 뒤흔든 사람이었습니다.

알렉시 카렐 — 프랑스 태생의 외과 의사이자 생리학자인 이 사람은, 그때까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일을 해냈습니다. 혈관을 봉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의 신장과 심장을 적출하여 다른 개체에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외과 기술의 발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 언젠가 말기 장기 부전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손상된 혈관을 교체하며, 이식된 심장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꿈을 현실로 끌어당긴 순간이었습니다.

왜 카렐이 노벨상을 받았는가 "혈관 봉합술 및 혈관과 장기 이식에 관한 연구를 인정하여" 1912년 노벨 위원회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카렐의 업적은 크게 두 기둥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삼각 봉합술(triangulation suture method) 의 개발입니다. 혈관의 양쪽 끝을 세 점으로 고정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