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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노벨생리의학상]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크 : 말라리아로 매독을 치료하다, 절망을 향한 대담한 도전

 [1927 노벨생리의학상]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크 : 말라리아로 매독을 치료하다, 절망을 향한 대담한 도전

병으로 병을 치료하는 역설: 말라리아 요법의 탄생 의학의 역사에서 '병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역설적인 발상이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더구나 그 치료법이 또 다른 치명적인 질병을 의도적으로 환자에게 감염시키는 것이라면, 보통의 의사라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오스트리아에서, 한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환자들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에 모든 것을 걸었다.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크.

그는 신경매독의 최종 단계인 진행성 마비로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환자들에게 말라리아 원충을 주사하여 고열을 유발하고, 그 열로 뇌 속의 매독균을 죽이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192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이 대담하고 논란적인 치료법의 공로로 그에게 수여되었다. 그는 정신의학 분야에서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의사이기도 했다. ️

진행성 마비의 시대: 정신병원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 19세기 유럽의 정신병원을 방문한다고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