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003년 남아공의 차가운 지성(J. M.
쿳시)에게 상이 돌아간 지 1년 만에,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20세기 유럽 문학의 '가장 문제적인 작가(Enfant Terrible)'이자, '가장 불편한 목소리'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오스트리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였습니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성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전 세계 문단은 '축하'가 아닌, **'경악'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1997년 다리오 포(광대)의 수상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거대한 '스캔들'이었습니다.
그녀는 '문학'이 아니라 '반(反)문학'을 쓰는 작가였습니다. 그녀의 글은 '포르노그래피'로 비난받았고, '정치적 선동'으로 매도당했으며, '언어적 테러'로 불렸습니다.
그녀는 평생 단 하나의 적(敵)과 싸워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빈(Vienna)'이라는 가면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