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고대하던 생리가 시작되었다. 평소같으면 반갑지도 않고, 마냥 싫은 놈인데 이번엔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결국은 생리가 끝날 무렵인 17일 다음날인 18일로 자궁경 일정을 잡았다. 짝꿍은 부득이하게 근무를 뺄 수 없는 상황이었고(사실 자궁경 일정도 급히 잡힌 것이라 모든 일이 어쩔 수 없었다), 다행히 동생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난자 채취 때와 마찬가지로 수면마취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했으므로 동생에게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큰 다행이었다. 병원이든 은행이든 다닐 때마다 느끼는 건 월요일, 금요일엔 어쩜 그리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냐는 거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30분 쯤 일찍 도착해서 수납 먼저 하려는데 이미 내 앞으로 10팀이나 대기중이었다. 심지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말이다.
날씨예보도 '폭우'를 가리키고 있었다. 10월 18일인데 무슨 비가 이리 쏟아지는지... 겨우겨우 수납을 마치고서 수술상담실 쪽으로 향했다....
#
난임일기
#
시험관시술과정
#
자궁경수술
원문 링크 : 자궁경_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