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쌓여 있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눈발이 좀 날리긴 했는데, 쌓일 줄은 몰랐네.
밤새 눈이 내렸나 보다. 명절도 코 앞이고, 눈도 내리고 기분도 싱숭생숭하네.
굳이 말하자면 일하기 싫다 정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집에서 타서 나오는데, 오늘 아침엔 심히 마음의 갈등이 있었다.
아, 아이스로 탈 것인가 따뜻하게 마실 것인가 ㅋㅋ 사실 아이스를 좋아하는 편이고 추운 겨울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이스로 커피를 마시는데, 지금이 딱 따뜻한 커피에서 다시 아이스로 갈아타는 그런 시점인 것이다. 불과 열흘전까지만해도 그냥 생각할 것도 없이 따뜻한 커피를 타서 마셨는데, 지난 주에는 몇 번 아이스로 마셨다.
오늘도 고민끝에 그냥 아이스로 ㅋㅋ 텀블러를 큰 거로 바꾸니까 컵을 들 때마다 강제로 근력 운동이 된다. 텀블러가 별거 아닌데 4-5년 정도 쓰던거에서 새거로 바꾸니 은근 적응이 안된다.
일단 크기, 무게, 부피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고, 특히 음료가 나오는 입구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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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백 220 / 싱숭생숭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