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으로 심어 키운 커피나무가 십년이 가까워 옵니다. 커피나무를 유실수로 키우지 않는 제게 꽃은 피었는지, 열매는 몇개가 열렸는지 물어오면 떨떠름하게 대답하지요.
"저 모르게 폈다 졌는지.. " 실내에서 키우는 커피나무에 무얼 기대한 적이 없어 그저 천정에 닿지만 않기를, 다른 나무가 크는데 방해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워낙 사방팔방 가지를 뻗고 늘어지기에 가지를 자르고 분재 와이어로 수형을 잡아 주었지요. 2025. 9. 18 이미 딱딱하게 목질화가 된 가지는 얇은 철사로는 안됩니다.
저는 3.5mm 굵기로 감았는데 어렵지 않게 구부러지더군요. 와이어를 감은지 1년이 안되었고 표면에 철사 자국이 남지 않아 아직은 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2025. 4. 6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봄이 해낸 일이예요. 4. 19 4. 25 4. 28 벌써 세개째. 열매가 열리면 또 파종할 겁니다.
커피나무는 삽목은 어려워도 파종을 하면 발아는 잘 되더군요. 커피 꽃은 오래 가지는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