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월 하순에 겨울작물을 생각하며 완두를 어떤 시기에 심을지 고민했습니다. 각 농부의 이야기를 접하며 큰 그림은 비슷하지만 세부 차이가 있음을 느꼈죠. 가장 큰 차이는 완두를 언제 심느냐에서 뚜렷했습니다. 천둥이 할아버지는 매년 일찍 심고, 다른 분들 역시 12월까지 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옆의 아주머니는 2022년 기록으로 “완두는 2월에 심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너무 늦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찍 심어도 꽃이 먼저 피고 열매는 덜 맺히지만, 2월에 심으면 식물이 급하게 반응해 꽃도 빠르게 피고 열매도 많이 맺힌다”는 답을 전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겨울 작물 씨를 1월 하순에 뿌려 본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식물은 기온보다 일조량에 더 반응한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지나치게 긴 시간은 식물체를 불필요하게 키우느라 열매 생산에 비효율적이며, 생식생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더군요. 한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 늦게 출발한 작물은 계절의 시간표 속에서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벼락치기처럼 집중적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식물의 생장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으로 나뉘는데, 영양생장은 식물체의 발생과 성숙까지를, 생식생장은 꽃의 발생과 수정, 종자의 성숙에 이르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구분을 염두에 두면 심는 시기와 목표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저는 아직 완두를 심지 않았고, 1월 하순에서 2월 초순 사이에 심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뒤늦은 시작이더라도 러너가 빠르게 성장해 더 나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속전속결의 자세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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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심는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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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심는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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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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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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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일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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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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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늦게심어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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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파종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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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파종시기
원문 링크 : 왼두(콩)심는(파종)시기, 늦게 심어야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