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것이 있어 왔다는 할머니는 손가방에서 마분지로 싼 것을 꺼내주었습니다. 네송이의 작은 보라색 꽃.
"포도처럼 송이를 이루어 꽃을 피우는 무스카리라는 식물이에요." 할머니는 40년전 남편과 함께 정원에 무스카리를 심었다.
해마다 봄이오면 어김없이 무스카리에 제일 먼저 꽃이 피어났다. 추운 겨울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무스카리 꽃은 아름답게 피어 할머니와 남편에게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지난 가을 심장 질환이 악화되자 할머니는 더는 겨울을 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다음해 봄에 피어날 정원의 무스카리와 다른 꽃들을 떠올리면서 다시는 그것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써준 처방전에 따라 약을 복용했고 시키는대로 했지만 그 약을 먹고 회복되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나는 그 당시 너무나 젊었다.
할머니는 거의 60년이나 어린 나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말했다. "의사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진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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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스카리라는 꽃이예요."(레이첼 레멘, 할아버지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