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란다는 구근식물들이 장악하고 있어요. 얼마 지나지않아 이 뜨거운 열기도 식을거예요.
가을에는 다음 해 봄을 준비하고 봄에는 다가 올 가을을 준비해요. 정원의 사계는 숨 죽여 왔다가 숨 가쁘게 떠나요.
다음 주자가 늘 문 밖에 있거든요. 한련화를 시작으로 비올라, 매발톱, 데이지, 샤스타데이지, 캐모마일, 스위트피큐피드, 버들 마편초 버베나를 파종했습니다.
캐모마일은 아슬아슬해요. 날아가버릴 것같아요.
씨앗이 맞을까요? 그물망은 구멍이 너무 크니까 물티슈 한장 잘라서 깔고.
상토 붓고, 씨앗 올리고, 흙 살살 뿌려주고... 앗!
떡갈나무님 블로그보니까 광발아, 암발아가 있다던데 다 덮어버렸네요.ㅠㅠ 흙 덮는게 암발아. 안덮는게 광발아.
두터운 씨앗은 암발아. 미세 씨앗은 광발아.
뭐, 흙 이불 덮어도 다 발아 잘 된다고 믿고... 아니다!
아가 아가 한 녀석들 못 올라 오려나? 저면관수 하라고 하셨는데 분무기 잡아버렸어요.ㅠㅠ 일단 이번엔 이렇게 해보고. 2차 대기 씨앗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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