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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로즈마리, 한달후

 노지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로즈마리,  한달후

노지에서 기른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로즈마리의 한 달 뒤 모습을 공유합니다. 제가 본 유칼립투스는 노지로 옮긴 뒤 줄기와 잎 가장자리 부분이 붉은 빛을 띠며, 농장의 울창한 잎들보다 연한 갈색빛이 도는 부분도 보였습니다. 강한 햇빛이 만든 건강한 색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실버드롭(구니)으로 자란 제 아기 유칼립투스는 거대한 나무가 되려는 통통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 민트는 하루가 다르게 튼튼해지고 있습니다. 잎 색은 더 진해졌고 줄기도 곧 두꺼워 질 느낌입니다. 베란다에서 기르던 애플 민트와 노지에서 자라는 모습의 차이가 크더군요. 집 안에서는 진딧물과 온실가루이가 많아 잎이 많이 상했는데, 노지에는 그런 해충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원래 애플민트는 노지에서 아주 잘 자라고 번지죠.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본 애플 민트가 노지 출신임을 알게 되었고, 겨울엔 잎이 다 마르고 뿌리만 남아 있다가 봄에 새 순이 올라오는 것도 봄철 허브의 특징이더군요.

로즈마리는 유칼립투스나 애플민트처럼 눈에 띄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옮긴 뒤부터는 줄기 색이 갈색을 더 많이 띠었습니다. 비가 그치면 이들 식물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더 궁금합니다. 한 달 사이의 변화가 기대만큼이나 뚜렷했고, 앞으로의 생장과 월동 여부도 지켜보려 합니다. 노지의 환경이 이들 허브의 건강과 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관찰해 나가고 싶습니다. 노지의 계절 변화가 각 식물의 생태를 어떻게 바꾸는지 기록으로 남겨 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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