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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자스민 (캐롤라이나자스민)키우기

 개나리 자스민 (캐롤라이나자스민)키우기

저는 개나리 자스민을 키우면서 개나리의 노란색은 노란빛이 아니라 개나리 색이라는 점을 느꼈고, 봄마다 개나리꽃이 피는 때는 따뜻하고 개나리 자스민이 피는 때는 더 향기롭다고 생각합니다. 개나리 색 꽃에 자스민 향기가 더해져 계절의 아름다움이 두 배로 와 닿습니다. 이 식물은 강인한 가지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지만, 개나리 자스민은 여리여리한 가지에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는 차이가 있지요. 꽃은 다 져도 푸른 잎만 남아도 넝쿨식물이라 여전히 예쁘고, 천정에서 길게 늘어진 넝쿨은 산들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넝쿨이니까 걸이대에 걸리거나 위쪽에 두는 것이 좋고, 천정에 걸어두면 통풍이 잘 되어 과습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황금비율로 심었을 때의 이야기죠. 걸이에 걸기 편하도록 가벼운 펄라이트로 배수를 좋게 해주고 가벼운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야 무게 부담이 덜합니다. 저는 걸이대에 구매한 슬릿 행잉 화분이나 페트병으로 만든 화분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통풍이 잘되면 물이 빨리 마르는 편이라 물 주는 간격이 중요하죠. 자주 들여다봐야 하고, 화분을 들어보면 거의 항상 개나리 자스민이 가장 가벼워 물을 좋아하는 식물임을 느낍니다. 무게가 가볍다면 저면관수를 해주는 것이 좋고 위에서 물을 주면 속까지 충분히 적시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두상관수를 여러 차례 해주어 물길이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제게 이 식물은 키우기 참 쉬운 편이고, 오렌지 자스민과도 향기가 다르며 서로 매력이 있습니다. 오렌지 자스민보다 꽃은 더 오래 피고 향기도 다채롭습니다. 자스민 향기를 좋아하는 이와 함께 웃는 날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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