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의 선창마을은 2016년의 고즈넉함이 없다. 이제 다시는 없을것이다.
도랑의 물 소리가 좋았고 이 길의 끝에서 망설였었다. 이 꽃밭 주인은 소녀같은 할머니였을 것이다.
그때의 이 양동이 꽃병과 상추는 그날 아침에 꺾어온 것들일것이다. 낭만적인 주인은 보이지않았다.
할머니가 매일 밥을 챙겨주는 이 고양이는 다가가도 피하지 않았다. 그때, 높고 좁은 길은 미로처럼 얽혀있었고 가파른 언덕의 집들은 모두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주차장은 저쪽에 있어요." 좁은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내게 반대 방향을 알려주었다.
아! 주차장이 생겼구나.
그땐 없던것들이 생겨나고있다. 고요해서 발 소리가 쓸쓸했지만 그땐 사람도, 고양이도, 나무도, 개울도, 바다도, 그대로여서 다 아름다웠다.
그대로 일줄 알았다. #블챌 #오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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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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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기
원문 링크 : 11일간의 일기, Day 7. 거제도엔 선창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