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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피(큐피드), 한련화 파종 한 달 후

 스위트피(큐피드), 한련화 파종 한 달 후

오늘의 소감과 함께 제 정원을 정리해 봅니다. 3월 8일에 파종한 스위트 피 큐피드는 발아가 다 제 몫이었고, 광 발아와 암 발아를 구분 못해 모두 암발아로 파종했는데, 다행히도 이 아이는 암발아 종이 맞아 싹을 탄탄하게 틔워 주었습니다. 싹이 한층 더 자라며 하루가 다르게 푸르게 자랄 때마다 덩굴식물로 자라날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죠. 이 아이는 향기로운 파스텔 풍의 꽃이 피고 달콤한 완두콩 덩굴이 늘어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2월 20일과 3월 9일에 심었던 한련화도 암발아였고, 넝쿨성 식물이 좋아서 여러 포기에서 자라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련화의 발아율은 정말 높고 성장 속도도 놀랍습니다. 꽃이 예쁘고 가격도 合리되어 만족도가 큽니다. 잎의 빛 반응에 따라 연해지는 모습도 흥미롭고, 가볍게 늘어지도록 천정 걸이대에 걸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건조가 빠르므로 물 주기를 잊지 않고 저면관수로 보충하니 적절하게 자랍니다. 오늘 꽃봉오리도 맺히는 걸 확인했고, 정식 개화 시기는 보통 6월쯤으로 알고 있는데 베란다에서의 가을 파종은 겨울에도 꽃이 피더군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꽃의 등장이 기대되며, 씨앗 번식뿐 아니라 줄기 삽목도 잘 되는 편이라 이번에는 씨앗을 받아 가을에 다시 심을 예정입니다. 추위에도 강하니 겨울부터 봄·여름·가을까지 꽃피고 열매를 맺는 흐름을 기대합니다.

지난해 채종해 심은 일일초를 보며 직접 키운 식물의 씨앗으로 파종하는 것이 더 큰 의미를 주었다는 사실도 되새깁니다. 이렇게 제 정원에는 두 가지 덩굴식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스윗한 완두콩 큐피드와 한련화의 순환이 시작되며,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를 조금씩 알아가고 계절을 읽는 정원사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제 손으로 제 정원을 이해하고 가꿔나가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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