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아래에는 계절마다 다른꽃이 핍니다. 봄에는 초롱 꽃과 분홍 달맞이 꽃이, 지금은 루드베키아 와 애기범부채가 피었습니다. 며칠 후 애기 범부채가 가득 필 겁니다. 루드베키아는 씨앗으로 번식을 아주 잘 하기때문에 씨앗이 여물 무렵에 채종해 취파, 즉 채파(채종과 동시에 파종)할 생각입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 꽃이 피었어요. 해마다 마을에는 루드베키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돌담을 따라 호박을 심고 달맞이 꽃으로 밭의 경계를 삼고 경사지를 따라 루드베키아가 피기를 바라는 농부는 꽃밭같은 텃밭을 가꿉니다. 7월은 무궁화 가 한창이고 접시꽃은 씨가 맺힙니다. 배롱나무, 목백일홍 6월 중순 즈음에 무궁화가 피었다가 울창해질 무렵이면 7월 배롱나무 꽃이 핍니다. 메리골드, 분꽃 여름 꽃, 분꽃은 뿌리가 고구마만큼 크고 콩알 만한 열매는 쏟아지기만 하면 다 발아하니 손 놓고 있다가는 내년엔 분꽃 천지가 되어버려요. 능소화, 쿠페아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끊임없이 피는 꽃, 쿠페아. 노지월동 꿈도 꿀 수 없는 노지월동 완전히 실패한 꽃입니다. 노지월동 안된다고 노지에 못심지는 않아요. 올 봄에 새로 사서 심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소심하게 망 포트에다.. 관목으로 자라기때문에 뿌리가 무섭게 뻗을 것이고 그러면 겨울이 오기전에 뽑을 일이 막막하거든요. 곧 포기 나눔을 해 주려 할 것 같아요. 애플민트 너무 잘 번져서 잘라내고 뽑아내기 바빠 채종해 본적은 없어요. 아메리칸블루 쿠페아만큼 오랫동안 피는 꽃, 아메리칸 블루는 장마에는 강하고 추위에는 너무도 약하지요. 노지월동은 꿈도 꿀 수 없는 아이입니다. 노지 월동 실험한다고 다 얼려 죽이고 베란다에 몇가닥 삽목해 두었던 것을 봄에 옮겨 심었습니다. 자연과 달의 상관 관계를 인디언들 만큼 잘 표현 할 수가 있을까? 그들에게 7월은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이었고 그들에게 꽃은 빛을 담는 열매였던 거예요. 나는 이 계절의 흐름 속에서 뿌리와 빛이 서로를 이어 주는 텃밭의 이야기를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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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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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아꽃피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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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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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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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범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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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블루꽃피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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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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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꽃피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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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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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정원
원문 링크 : 7월(여름)에 피는 꽃(루드베키아, 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