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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로단세(로단테) 키우기,여름나기, 장마

 종이꽃, 로단세(로단테) 키우기,여름나기, 장마

처음엔 꽃이 실내에서 피는 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내는 공기 정화 식물이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베란다에서도 꽃들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보며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세 가지는 미니 장미와 보르니아(하형종), 그리고 종이꽃이었어요. 당시에는 이 셋이 한꺼번에 좌충우돌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 모두가 어려움에 처하는 순간이 찾아왔고, 진딧물 때문에 장미와 종이꽃은 실내에서의 재배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보르니아는 과습으로 의심될 만큼 물 관리가 큰 문제였죠.

2022년 봄에는 운간초의 매력에 시선을 빼앗겼지만 배경처럼 저 너머에 종이꽃과 로단세가 늘 함께 있었습니다. 5월이 지나고 6월이 다가오자 종이꽃은 서서히 시들기 시작했고 7월이 되자 거의 사라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과습으로 고생하는 식물도 있었지만 노지에 남겨둔 종이꽃은 진딧물이 전혀 없었습니다. 8월에는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 애플민트 틈에서 과습 피해 없이 여름을 잘 버텼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넘어진 유칼립립스 가지를 바로 세우며 몇 가닥 떨어진 정도의 손상만 있었어요. 2022년 10월 현재 종이꽃은 겨울을 앞두고 있으며, 이 아이는 노지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지월동을 노리는 이유는 진딧물이 없고 여름 장마에도 강하며 노지에서도 생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죠. 남은 질문은 겨울은 어떻게 날지인데, 제 종이꽃의 노지월동 실험을 계속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종이꽃과 로단테를 포함한 이들 식물이 실내에만 머물지 않아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의 관리 방식과 계절별 대처법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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