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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다녀오다. / 설국이었다.

 홋카이도에 다녀오다. / 설국이었다.

안녕하세요. demin1919입니다.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간 홋카이도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눈을 지겹도록 보고 왔다." 인 것 같다.

도쿄가 여행지였다면 자유여행으로 다녀왔겠지만, 패키지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아는 정보도 별로 없는데다가 워낙 방대한 홋카이도의 면적 때문이었다. (홋카이도 면적은 한국보다 약간 작다.)

일본인 최초, 아시아인 두번 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의 첫 문장은 이러하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2009민음사 블로그 글 더보기 버스에 올라타고 눈으로 뒤덮인 지역을 누벼갈 때마다 이 문장이 계속 머릿 속에서 떠올랐다. 설국, 단 한 단어로 홋카이도의 거의 모든 것을 수식한다고 해도 되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첫 날 고속도로를 달릴 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눈이 왔다. 운전 기사님이 감각에만 의존하며 운전하는 건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앞이 보이질 않았다....